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올해 256억달러가 들어왔지만 261억달러가 빠져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 이더리움 현물 ETF도 10월 한 달 동안 16억1000만달러가 인출되며 2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 에코이노메트릭스는 현물 ETF 매수가 상장기업의 직접 매수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4.5배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유입량 얼마나 줄었나?
올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61억달러에 달해, 올해 들어온 유입량을 모두 깎아먹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7일 블록미디어가 전한 소소밸류 집계를 보면, 올해 들어 해당 상품으로 256억달러가 들어왔지만 빠져나간 금액이 이를 웃돌았다. 그 결과 2025년 말 1132억9000만달러였던 펀드 총 운용자산(AUM) 규모도 966억5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2024년 약 352억달러와 2025년 214억달러의 순유입(들어온 돈에서 나간 돈을 뺀 금액)을 달성하며 장세를 뒷받침했던 이 상품은 올해 11월 들어 자금 이탈세로 돌아섰다. 나흘간인 11월 2일~5일 사이 빠져나간 자금은 모두 합쳐 8억6980만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4일 하루에만 4억302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11월 5일 당일 거래액은 38억9000만달러에 이르렀으나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규모가 비슷해 순변동 폭은 작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하락과 맞물려 다시 7만5000달러 선을 시험했다.
그 결과 11월 5일 기준으로 올해 빠져나간 돈이 들어온 돈보다 5억200만달러 많은 상태가 됐다.
이더리움 ETF와 개별 기관의 흐름은 어땠나?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품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올해 약 3억10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펀드 운용 규모 역시 179억5000만달러에서 130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16억1000만달러가 빠져나간 지난 10월은 상품이 세상에 나온 뒤 가장 부진한 달로 남았다. 10월 31일을 기준으로 23거래일 내내 돈이 빠져나갔다는 것이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관 상품이 뒷걸음질 친 것은 아니다. 모건스탠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상품(MSBT)은 7억8300만달러 순유입이라는 양호한 성적을 냈고, 씨티 웰스 역시 시장 전반의 자금 이탈 속에서도 고객을 상대로 상품 권유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만약 올해 남은 8주 안에 5억200만달러를 웃도는 순유입을 채우지 못한다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품은 2024년 1월 첫선을 보인 뒤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마이너스 기록을 남기게 된다.
ETF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에 왜 중요한가?
기관 펀드의 자금 이동이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꼽히는 까닭은 일반 상장사가 코인을 직접 사들일 때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파급력이 약 4.5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7일 코인리더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기관 에코이노메트릭스는 현물 펀드 매수세가 상장사 매수보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에코이노메트릭스 추산에 따르면 현물 펀드로 비트코인 1만 개(BTC)가 순유입될 경우 월간 수익률은 약 3.2%포인트 올라간다. 이와 달리 일반 상장기업이 똑같은 1만 개를 사들일 때 기대되는 수익률 상승 폭은 약 0.7%포인트에 머물러, 펀드 자금의 향방이 시세에 훨씬 무거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코이노메트릭스가 상장기업 매수보다 가격 영향이 4.5배 크다고 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24년 1월 출시 뒤 처음으로 연간 순유출을 기록할지, 남은 8주의 자금 흐름이 갈림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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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보도 블록미디어 11.07 · 코인리더스 11.07
이 기사는 위 매체들의 보도에 나온 사실을 바탕으로 에브리바가 AI 도움을 받아 새로 쓴 글입니다. 숫자·이름·발언은 원문과 대조했고, 기사 아래 시세와 자동매매 상태는 에브리바가 직접 모은 자료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편집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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